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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토론 해리스 트럼프 : 2024년 미국 대선은 2024년 11월 5일에 치러집니다. 대선일이 다가오면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서 첫 TV 토론을 펼쳤습니다. 이번 토론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10일 오후 9시(한국 시간 11일 오전 10시),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에서 ABC 방송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프로필
- 나이: 59세(1964년 10월 20일 출생)
- 출생지: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 학력사항: 하워드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 학사를, 캘리포니아대학교 헤이스팅스 로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
- 경력사항: 캘리포니아주의 법무장관 및 연방 상원의원을 역임한 후, 2021년 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되어,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아시아계 여성 부통령이 됨.
해리스는 2024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공식 지명되었으며, 만약 당선된다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됩니다. 그녀는 또한 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서부 출신 대선 후보로 지명된 인물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프로필
- 나이: 78세(1946년 6월 14일 출생)
- 출생지: 미국 뉴욕 퀸스
- 경력사항: 부동산 사업을 통해 성공한 기업인이며, 45대 미국 대통령을 역임함.
트럼프는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하며 정치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였고, 2020년 대선에서는 패배하였으나 여전히 공화당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부동산 사업 외에도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으며,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어프렌티스가 있습니다.
TV 토론
1) 개요
토론은 ABC 뉴스의 간판 앵커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비스가 진행하였으며, 각 후보가 주어진 질문에 2분씩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94분간의 대결에서 해리스는 초반부터 트럼프의 약점을 공략하며 도발적인 태도로 임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전 바이든과의 토론에서 보여준 차분한 모습과 달리, 이번 토론에서는 다소 흥분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리스는 토론 중 트럼프의 연설을 방해하며 그의 감정을 자극하는 '방아쇠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유세장에 지지자들이 일찍 떠난다는 말을 던져 트럼프의 자존심을 건드렸습니다. 트럼프는 이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며 해리스 캠프의 전략에 휘말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해리스를 과거의 바이든과 동일시하며 공격하려 했고, 해리스는 미래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응수했습니다. 토론 중 서로의 약점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은 회피했으며, 거짓말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트럼프는 낙태와 관련한 발언에서 극단적인 주장을 했고, 해리스는 이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2) 평가
2024년 미국 대선 TV 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해리스의 의도적인 도발에 넘어가 방어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분석하며, 해리스가 트럼프의 자존심을 교묘하게 자극해 그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리스는 트럼프의 유세 현황과 관련해 도발했고, 트럼프는 이에 발끈해 격앙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워싱턴포스트(WP)는 해리스의 공격이 날카로웠으며, 트럼프는 불안정한 반응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리스는 민주당이 트럼프를 비판하는 주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고, 이는 경선에서의 역학 관계 변화를 반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 NBC는 트럼프가 훨씬 더 강력한 라이벌을 마주한 상황을 인식하게 됐다고 보도하며, 그의 좌절감을 드러냈습니다.
- ABC는 해리스의 끈질긴 전략에 트럼프가 자주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고, 해리스의 공격이 트럼프를 방어적으로 몰아갔다고 분석했습니다.
- CNN의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가 63%의 지지율로 토론에서 승리했다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 WP의 경합주 유권자 대상 인터뷰에서도 대부분이 해리스가 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폴리티코는 해리스가 비언어적 표현에서도 주도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하며, 트럼프의 표정 관리 실패를 지적했습니다.
TV토론과 대선 전망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청자의 63%가 해리스를 승자로 평가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토론이 초박빙 판세를 근본적으로 뒤집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